김민재는 쾰른 원정 경기 14분만에 퇴근을 할뻔 했지만 결국 경기가 끝날때 까지 기다려야 했다. 그는 다비 셀케와의 공중볼 싸움 끝에, 골반부터 떨어졌고, 거의 얼어붙은 잔디밭에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얼굴을 대고 있었다. 그러나 교체는 불가능했다. 벤치에는 그를 대신할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레온 고레츠카를 뒤로 옮기는 것도 선택 사항이 아니었다. 그렇게 하면 중앙 미드필더에 공백이 생길 수 있었기 때문이다. 민재는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버티고, 바이에른이 1-0 승리를 거두며 올해 마지막 스퍼트에 진입하는 데 제 역할을 했다. 이 27세의 선수가 경기할 때 어느 정도 건강하다는 것은 주목할 만한 것 이상이었다. 그 수비수는 목요일 한국 대표팀과 함께 국가 대표팀을 경기를 치룬 후에야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