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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 리그는 반자동 오프사이드 시스템(SOAT)을 다음시즌에 도입할지 말지에 대해 지속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이 기술은 UEFA 챔피언스 리그랑 세리에A에서 사용되고 있고 가장 최근에 있었던 남자&여자 월드컵에서도 사용되었다. 또한 맨체스터 시티가 참가하고 12월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열리는 피파 클럽 월드컵과 내년 여름 독일에서 열리는 유로 2024에서도 사용될 예정이다.
반자동 오프사이드 시스템은 선을 직접 긋거나 이를 활성화할 필요가 없고 자동적으로 선이 그어져서 판별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 시스템은 머리, 발, 상박 부위 그리고 무릎을 포함한 여러 선수의 골격 데이터 지점을 동시다발적으로 판별한다. 공을 차는 순간 공의 위치를 나타내는 볼 트래킹은 실시간 알람을 통해 VAR 심판에게 전해진다.
런던에서 열린 국제 축구 평의회(IFAB)의 연례 비즈니스 미팅에서 FA의 CEO인 마크 벌링엄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궁극적으로 이 기술을 도입할지 말지는 각각의 리그에게 달려있다. 그러나 나는 이 발전을 지지한다. 결정할지 말지의 이분법적인 상황일 때는 가능한 빠르고 정확하게 결정을 내리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다음시즌부터 전세계의 더 많은 상위리그들이 이를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경기심판기구(PGMOL)의 수장인 하워드 웹은 이 기술 도입을 위해 비공개 테스트 중이라는 것을 밝혔고 최선의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에 진행되었던 Mic’d Up쇼에 나와 “우리는 더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는 모든 기술에 열려있다.“라고 말했다.
이 시스템이 ‘반자동‘인 이유는 온필드 주심에게 정보를 전달하기 전에 도출된 결과값을 확인해주는 VAR 심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번시즌에 오프사이드와 관련해서 발생한 가장 큰 오심은 9월에 있었던 리버풀 vs 토트넘 경기이다. 이날 리버풀은 2-1로 패배했는데 VAR 주심들간의 소통 오류로 인해 루이스 디아즈의 정당한 골이 취소되었다.
반자동 오프사이드 시스템은 이달초에 아스날을 상대로 골을 넣었던 뉴캐슬의 앤서니 고든 골장면에서 오프사이드인지 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던 상황을 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월드컵에서 피파가 이 기술을 사용했을 당시에는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공에 칩을 삽입했지만 이는 챔피언스 리그 경기에서는 사용되지 않는다. 두 대회는 아디다스 공인구를 사용하지만 프리미어 리그는 2024-2025시즌까지 나이키 공인구를 사용하고 그 이후 퓨마 공인구를 사용한다. UEFA와 아디다스는 내년 여름에 열리는 유로 2024에서도 VAR 과정을 돕기 위해 새로운 칩이 내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시점에서 프리미어 리그가 칩을 포함할지 아니면 포함하지 않는 시스템을 선택할지는 불분명하다. 기술 도입에는 피파가 승인한 볼 트래킹 기술을 설계한 키넥슨과의 협업이 포함된다. 키넥슨이 설명한 바에 따르면 공에 들어가는 센서들은 모든 종류의 공에 들어갈 수 있으며 공 제조업체들과 협력할 수 있다고 한다.
세리에A는 2023년 1월에 이 기술을 도입했고 스페인 축구협회는 다음시즌부터 라리가에 이 시스템을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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