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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치오지시 난페이 마켓
1995년 7월 30일 도쿄도 하치오지시의 슈퍼마켓인 난페이 오오와다점에서 당시 여자 3명이 아르바이트 중이었는데 파트타임 근무자인 이나가키 노리코 A(47), 여고생 야부키 메구미 B(17), 여고생 마에다 히로미 C(16)가 있었다.
그렇게 3명은 오후 8시 가게에 남아 있었는데, 이 때 물건을 사지 않고 가게 안만 어슬렁 거리던 40~50대 남자가 있었다. 마감 시간인 9시가 다 돼 가자 C는 가게 문이 닫기 직전 우유와 달걀을 사고 있었고, B는 일하던 계산대 매상금을 들고 2층으로 올라가고 있었고, A가 이돈을 받아 금고에 넣었다. . 9시 15분 경 A와 약속이 있어 방금 전까지 통화하던 지인은 9시 20분 슈퍼에 차를 타고 도착하여 A를 20분간 기다렸지만 나오지 않자 약속 장소인 음식점으로 갔나 하여 음식점으로 차를 돌렸다.
9시 17분 경 근처를 지나가던 커플이 이 슈퍼에서 총성 5번을 들었다고 한다. ( 당시 축제로 인해 주변이 시끄러웠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축제 소리라고 생각했었음. )
A의 지인이 음식점에도 없어서 음식점 여주인에게 "여자들이 옷을 갈아 입고 있을 수 있으니 같이 가자."고 말을 했고 같이 슈퍼 2층 사무실로 가보니 거기서 총에 맞아 죽은 세 여자를 발견하게 됐다.
A와 B는 이미 사복을 갈아입은 후라서 범인은 이들이 사무실을 나서기 직전 침입한 듯 보였으며 A는 사무실 금고 옆 축 늘어진 모습으로 머리에 총알 두 발을 맞은 상태였다.
이 모든 행동이 불과 2분 사이에 이루어진 것으로 계획된 범죄로 추정되며 범인은 나머지 한발을 금고에 쏘았는데, 금고를 열거나 사무실을 뒤지지 않은채 그대로 사무실을 빠져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족적을 보았을 때 금고를 향한 이동뿐, 사무실을 뒤지거나 금고를 열기 위한 어떠한 행동을 하지 않고 현장을 떠난 것으로 보아 경찰은 원한 살인에 초점에 맞추어 조사를 진행했다.
그렇게 범인의 범행동기를 두고 여러 분석들이 있었는데, 금고에 한발을 쏜 것으로보아 금고에서 돈을 훔치다 생각대로 되지 않아 그대로 도망쳤다는 추측이 많았다. 하지만 만약 매상을 노린 것이라면 권총으로 여자들을 협박하여 금고를 열게하는게 정상이며, A는 금고를 여는 방법을 알았음에도 어떤 행동도 없던 것으로 보아 범인의 목적은 처음부터 살인이라는 주장도 있다. 당시 금고 안에는 주말 매상금 약 5백만 엔( 한화 약 5,000만 원)이 있었다.
2013년 여름, 사건 수사를 담당하는 수사 본부에 '캐나다에 사는 중국인이 사건의 진범을 알고 있다.'는 제보가 입수되었다. 이 중국인은 위조 여권을 들고 일본을 거쳐 캐나다로 출국한 상황. 수사 본부는 인터폴을 통해 캐나다에 협조 요청을 구해 이 중국인을 위조 여권 사용 혐의로 체포해 일본으로 송환 해 달라고 요청했다. 결국 이 중국인은 캐나다에서 일본으로 송환 되었고, 수사본부에서 이 남자를 강도 높게 심문했으나 남자는 사건과 관련이 없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애당초 이 사건의 진범을 알고 있다는 제보자의 주장은 과장되었던 것. 결국 수사 본부는 위조 여권 사용 혐의만으로 이 남자를 기소할 수밖에 없었다.
현재까지 장기 미제 사건으로 남아 있으며, 2010년 일본 형사소송법이 개정 돼 사형에 해당되는 범죄는 공소시효를 영구 중단하기로 했다. 이 사건도 소급 적용되어 공소시효가 중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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