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소

최근 급감하는 세계 출산율 그 이유는?

후니의 궁금소 2023. 10. 24.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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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급감하는 세계 출산율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최근 10년간 세계의 출산율은
 
급격히 감소하였고 

 

2022년 전세계 합계 출산율 추정치는 2.23으로
 
대체출산율인 2.18을 약간 상회하는 수준으로 
 
이는 기존의 인구전망 보다도 빠른 속도로
 
전세계 출산율이 감소하고 있음을 보여주는데
 
세계의 도시 메트로 권역별로 보면 이러한
 
변화가 더욱 크게 나타납니다.
 

 
2015-2017에서 2022-2023 변화를 보면
 
선진국보다 개발도상국 또는 신흥국에서
 
더욱 큰 감소폭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인구 2천만 이상 메트로의 경우
 
한국의 수도권(1.1->0.72)과 상하이(1.2->0.68)에서
 
그 감소폭이 컸으며 
 
이외 델리(1.75->1.55) 마닐라(2.3->1.6)
 
멕시코시티(1.9->1.36) 등 개발도상국의
 
메트로들도 급격한 감소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구 1천만 메트로의 경우 

 

터키의 이스탄불이 1.8에서 1.36으로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가 2.15에서
 
1.4의 감소폭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외 
 
방콕(1.1-> 0.8),리마(2.1->1.45),
 
보고타(1.85->1.3)등 
 
많은 메트로에서 급격한 감소를
 
보여주고 있는데 
 
지금까지의 많은 연구논문에서 볼 수 있듯
 
기존 전통 농촌 사회에서 가족 또는 자식은
 
노동력의 원천이자 공동체의 구성원이었으나
 
현대의 대도시에서 가정 자식은
 
 
재산이 아닌 '지출' 의 또다른 부분이 되었음을
 
보여주었고 대도시 거주자로 하여금
 
가정 꾸리는 것을 기피 또는 미루게 만들었고
 
이는 도심으로 갈수록 더욱 심해지는
 
저출산으로 알 수 있는데
 
 
센트럴 자카르타 1.54
 
메트로 마닐라 1.2
 
산티아고 1.14
 
아디스아바바 1.5
 
서울 0.59
 
멕시코시티 1.14
 
방콕 0.63
 
뉴욕(맨해튼) 0.97
 
호치민시티 1.36
 
시티 오브 멜버른 0.6
 
 
기존 메트로 광역권 보다도 더 낮아지는
 
출산율을 통해 이를 추정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미 출산율이 1.0 아래로 내려간 콜롬비아 수도권 보고타.
도심은 특히 타지역보다 높은 주거 생활비용으로 젊은 남녀가 출산을 기피하는 지역인데
한국 역시 2000년 대구 중구 0.945
2001년 서울 동로구 0.972를 시작으로 도심의 출산율 저하가 시작 됐습니다.
이렇듯 기존에는 출산율 저하가 대도시 광역권에서 일어났음을 보여주었다면
최근 10년간의 저하는 메트로의 출산율 저하와 별개의 감소 양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위 표는 2020년 스페인의 지역별 출산율인데
출산율 하위 지역에
위치한 지역들은 스페인 본토에서 멀리 떨어진 모로코 서쪽 대서양 군도 카나리아 제도 내 도시들
카나리아제도의 출산율은 0.8명으로 한국과 다를 바 없는 출산율을 보여주고 있고 
그 뒤를 히혼 오비에도 루고 등 
갈리시아 아스투리아스에 위치한 도시들이 있는데 
위 지역들은 2021년 기준 출산율이 1.0 아래로 내려가
오히려 마드리드 수도권 1.15 카탈루냐 1.14 스페인에서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지역들이 출산율이 더 높은걸 볼 수 있습니다.
이탈리아 별반 다를 바 없는 걸 볼 수 있는데 
사르데냐 0.95
토리노 1.16
북티롤 1.72
나폴리 1.33
으로 사르데냐섬이 출산율이 낮음을 볼 수 있고
또한 위 지도에서는 북이탈리아보다 남이탈리아가 출산율이 더 낮음을 볼 수 있는데
가난할 경우 더 출산율이 높을 것이라는 통념과는 반대의 현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스웨덴의 소득 분위별 출산율에서도 나타나는데
소득이 적을수록 출산을 하지 않는걸 볼 수 있습니다.
추가로 독일을 예를 들자면
 베를린 1.20 쾰른 1.0. 프랑크푸르트등이 1.1로 1.29의 뮌헨보다 낮은것을 볼 수 있는데 중소도시 보다도 대도시를 위주로 출산율이 낮고
프랑크푸르트의 경우 독일의 금융 중심지이자 집값 1위 지역
인데 이를 보면 집값이 어느정도 출산율에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네요.
그렇다면 현재 한국 출산율의 가장 핵심 요인은 높은 주거비용인가?에 대한 대답에
예라고 할 수는 있지만 그것만이 전부는 아닐 것이라고 봅니다.

유럽의 주거비용을 보면 이탈리아 스페인의 경우 유럽 최저의 출산율 지역이지만 주거비용은 크지 않습니다.
남유럽 소위 PIGS의 경우 니트족의 비율이 30%를 넘어가는 지역이자 청년실업률이 매우 높은 지역인데
이와 관련을 지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집값과 별다른 영향이 없는 저개발 지역 역시 출산율이 낮은 상황인데 

 

이를 세계 곳곳 지역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우루과이 1.28
칠레 1.25
에콰도르(도시)1.4
엘살바도르(도시) 1.3
코스타리카 1.29
자메이카 1.3
푸에르토리코 0.88
네팔(카트만두) 1.5
부탄 1.7
위 국가들은 신흥개도국 또는 저개발국임에도 모두 출산율의 급감을 보여주고 있는데 출산율 감소의 뚜렷한 요소를 찾아볼 수 없는 상황 
이를 종교 사상적 변화에서 찾아볼 수 있을까요?

급감하는 북유럽 출산율 역시 이와 관련 있을 수 있는데

 

이에 대해 한 연구는 그 원인으로 세속화와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를 한 요소로 꼽기도 했습니다.

 

특히 최근 미국에서는 종교 인구가 급감하는 추세인데

 

2022년 무교의 비율은 30%를 넘어가면서 세속화가 심해지고 있습니다.

 

종교가 출산율에 미치는 영향을 무시 할 수 없습니다.
미국의 경우 무교의 출산율이 1.2명에 불과하며
특히 이스라엘의 경우 종교 없음의 출산율이 불과 1.2명으로 이스라엘 tfr에 매우 못 미치는 것을 볼 수 있네요.
돈 추구는 상승인 반면
애국심 종교 커뮤니티 참여도 아기 의향은 하락
개인적인 견해로는 이러한 세속화에 가장 많은 영향을 준 것은 SNS 및 온라인 발달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현재 2015년 이후 보여주는 한국의 파멸적 수준의 출산율은 
위에 말한 모든 현상이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유교 문화권의 가족부양 입신양명과 매우 높은 세속화에
경제 성장에 따른 인식 변화+대도시의 집값 상승+SNS 및 온라인 발달+개인주의가 합쳐진 결과라고 봅니다.
 
한편 2022년 기준 수도권과 부산권의 출산율은 각각 0.72명과 0.74명으로 
수도권 집중이 저출산의 핵심이라고 하기에는 
대도시와 인접하지 않은 군단위에서도 대도시와 맞먹는 출산율을 보이는 지역이 많다는 것을 보면 출산율 해결방안으로 
균형발전, 특히 서울 부산의 양극 중심론이나 대도시 중심 발전론을 논하는건 근거가 부족합니다.
 
출산율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과 지방균형발전은 별개의 대책으로 해야지 균형발전은 대도시 권역 유지에는 도움이 될지 모르나
출산율 문제에 있어서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 확률이 높습니다.
출산율을 올리고자 한다면 OECD 최하 수준에 이르는 한국의 현금성 지원을 늘리거나 이민자를 대규 받거나 하는게 아닌이상
해결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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