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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애슬레틱] 에버튼의 (두 번째) 프리미어리그 재정 규칙 위반 혐의 : 또 승점삭감을 당할까?

후니의 궁금소 2024. 1. 19.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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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atrick Boyland

Jan 16, 2024

 

 

 

 

에버튼 잔류 희망은 이번 시즌 말에 열리는 두 차례의 청문회 결과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월요일, 구단은 2022-23 시즌에 대한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에 대한 규칙(PSR) 위반 혐의로 프리미어 리그 위원회에 회부되었다.

 

이는 지난 11월 2021-22 시즌의 또 다른 PSR 위반으로 인한 승점 10점 삭감(현재 항소중임)에 이은 조치이다.

 

그래서 어떻게 되고 있을까? 또 다른 치명적인 승점삭감을 피하기 위한 기회엔 어떤 것이 있을까? 그리고 이 모든 것이 이번 시즌 강등을 피하는데 얼마나 치명적일까? 

 

 

 

잠시만요, 에버튼은 이미 승점 삭감을 당하지 않았나요? 이번 시즌에 또 삭감을 당한다구요?

 

사실, 그렇습니다. 맞습니다.

 

10월에 들리는 바로는, 에버튼은 PSR 기준보다 19.5M 파운드(현재는 24.8M 달러에 해당)가 넘는 손해를 기록했고, 프리미어 리그 역사상 많은 승점삭감 기록인 10점을 삭감당했다. 구단은 현재 그 결정이 '전적으로 불공정'하고 '부당하다'며 이에 대해 항소했다.

 

구단은 허용되는 공제액을 제외하면 3년 동안 최대 1억 5백만 파운드 이내의 손실을 기록해야 한다. 여기에는 지역 커뮤니티 내 사업 계획, 아카데미 및 여성 팀, 인프라 계획 그리고 코로나-19 판대믹에 대한 지출이 포함된다.

 

2021-22 시즌의 장부 마감 당시 PSR 사이클의 에버튼의 전체적인 손실은 4억 파운드였다. 2019-20시즌과 2020-21 시즌, 2개의 코로나 시즌들의 손실은 하나로 합산하여 평균을 냈다. 이 금액은 모든 공제를 하고 나면 1억 2450만 파운드로 줄어들지만, 여전히 2000만 파운드에 가까운 위반 금액이 존재한다.

 

일반적으로, 구단은 매 시즌 1번의 PSR 제재만 받지만, 에버튼은 한 시즌에 2번의 제재를 받는 특이한 상황에 처했다.

 

지난 8월, 프리미어 리그는 에버튼의 2021-22 시즌 위반 혐의에 대한 라이벌 구단들의 반발로 인해 규정을 변경해 2022-23 시즌 회계 기간의 절차를 신속히 처리하고 이번 시즌이 끝나기 전 제재가 가해질 수 있도록 했다.

 

새로운 가이드라인에 따라, 각 구단들은 시즌 종료 전에 제재를 받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지난 12월 2022-23시즌 예상 결산을 제출해야 했다.

 

 

 

에버튼의 2022-23 시즌 회계장부는 어떤가?

 

회계기록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올 해 말 공개될 예정이다. 

 

하지만 이는 구단 전체에 걸쳐 또 다른 격변의 한 해가 될 가능성이 높다.

 

주요 사건으로는 2023년 1월 프랭크 램파드를 경질하고 션 다이치로 감독을 교체한 일이 있었다. 18개월 일찍 계약을 종료함에 따라 램파드와 그의 사단 스태프들은 상당한 금액을 받을 권리가 있으며, 이 중 적어도 일부는 회계에 반영될 것이다.

 

2022-23 회계연도에는 2022년 3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제재 대상이 된 알리셰르 우스마노프와 관련된 기업(USM, 메가폰 등 *역자주)과의 파트너십 종료에 따른 손실도 포함된다. 여기에는 2억 파운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우스마노프의 회사인 USM과의 경기장 명명권 계약과 아직 대체되지 않은 훈련장 스폰서십 계약의 중단이 포함된다. 

 

카주는 2022년 6월 더 나은 조건으로 스테이크와 교체 되었지만, 우스마노프와 관련된 기업들의 스폰서십 손해를 상쇄하기엔 턱없이 부족했다.

 

에버튼은 또한 2021-22년 위반에 대한 감경 사유로 전쟁으로 인한 재정적 영향을 언급했지만, 위원회는 에버튼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비록 다른 패널에서 나온 것이긴 하지만 비슷한 결과가 나온다면 이번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전 시즌과 마찬가지로 구단은 영입에 대해 리그 관계자들과 협의를 이어갔다. PSR을 준수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프리미어 리그와 회계 장부를 오픈해 구단이 하고자하는 뜻을 강조했다. 이는 비공식적인 샐러리캡에 해당하며, 에버튼은 리그와 협력하여 높은 주급을 낮추기 위해 노력했다. 리그는 이적이나 새 계약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았다.

 

2022-23 시즌의 회계 장부는 적어도 이적금액에 관해서는 (트랜스퍼마크에 따르면) 브라이튼만이 지난 5시즌 동안 이적료 순 지출이 적었을 정도로 비용 절감에 성공했다.

 

앤서니 고든은 작년 1월 4천만 파운드 보장에 추가적으로 500만 파운드의 옵션이 더해진 금액으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매각되었으며, 이 수익은 구단의 PSR 상황을 개선시키고 일상의 현금 흐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되었고, 이 돈은 선수단에 재투자 되지 않았다.

 

아카데미 출신 고든의 판매는 여름에 코벤트리 시티로 떠난 엘리스 심스와 첼시로 떠난 이쉬 사무엘스-스미스의 판매와 마찬가지로 PSR에서는 순수익으로 기록된다. 후자의 두 거래는 엄밀히 말해 다음 장부에 반영되는 7월에 판매되었지만, 구단에서는 2022-23 시즌 회계에 포함될 수 있을 만큼 서류 작업을 일찍 시작했다고 밝혔다. 모이스 킨을 유벤투스에 25M 파운드에 판매한 것도 마찬가지이다. 따라서  본지는 에버튼이 조항이 실행되면, 2022-23년 선수 판매를 통해 80M 이상의 수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이것은 이야기의 일부일 뿐이다. 2022-23시즌에 주목할만한 계약으로는 아마두 오나나를 30M 파운드에 영입하고, 드와이트 맥닐을 20M 파운드에 가깝게 영입했으며, 닐 무페이를 10M 파운드에 영입했던 것이 있다.

 

하지만 이적은 계약에 따라 이적료를 분할해 지급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맥닐의 경우 번리에 20M파운드를 지불해야 하지만, 에버튼의 장부에는 5시즌 동안 4M 파운드의 비용으로 기록된다. 

 

문제의 PSR 기간이 끝나는 2023년 6월 현재, 에버튼은 1억 500만 파운드의 손실 한도액을 준수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심스와 사무엘스-스미스를 늦게 판 것이 규정을 준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판단됐다.

 

그러나 기준이 다시 바뀌었다.

 

 

 

이번 위반 혐의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가장 일반적이고 그럴듯한 이론은 10월에 열린 청문회가 에버튼을 다시 벼랑 끝으로 내모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주요 결과 중 하나는 위원회가 에버튼의 장부에서 대출금에 대한 이자 지급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 지에 대한 논의에서 프리미어 리그의 편을 들기로 결정한 것이다. 

 

에버튼은 새 경기장 프로젝트에 1740만 파운 상당의 이자 지급이 되었음으로 PSR 계산에 포함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위원회가 리그의 손을 들어주자 이 손실로 인한 위반이 발생하게 된 것이다. 

 

2023년 여름 이적시장이 이미 마감된 상황에서 에버튼은 이 손실을 준수하기 위해 선수를 팔 수도 없었고, 2022-23년에도 규정 위반의 위험에 처하게 되었다. 거의 하룻밤 사이에 구단의 내부 예측이 빗나갔으며 최근의 규정 준수 시도에 대한 비관론이 빠르게 자리잡았다.

 

실제로 구단은 지난 달 PSR 제출 시 항소심에서 이의를 제기하기 위해 10월 위원회의 결정을 사용했다.

 

 

에버튼은 어떻게 반응하고 있을까?

 

에버튼은 노팅엄 포레스트(선수 이적으로 인한 PSR 위반 *역자주)와는 다르게 구단의 위반은 궁극적으로 경기장 프로젝트에 투자한 결과이며, 어떠한 리그적으로 도움도 얻지 못했다고 주장한다. 

 

또한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프리미어 리그 역사상 한 시즌에 2번의 제재를 받는 유일한 구단이 되는 것이 공정한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했다.

 

구단은 리그 관계자들에게 이전 위반의 75%가 이번 위반에 포함되는 등 이중 처벌의 요소가 있다고 생각하며, 첫 번째 위반에 대한 항소가 결론이 날 때까지 2022-23 시즌 규정 준수에 대한 결정을 연기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최근 유명한 변호사인 KC 로렌스 라비노비츠가 이끄는 구단의 법률팀은 2021-22 시즌의 규정 위반 정도(여부가 아님)와 제재의 심각성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러우전과 상당한 금액의 경기장 프로젝트 비용 등 일부 감경 요인이 위원회 회부됐던 초기 청문회에서 공정하게 고려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또 다른 주장은 PSR 손해금애깅 인플레이션을 고려하여 조정된 적이 없다는 것이지만, 리그에서는 상당한 TV 중계비용을 생각할 때, 어떠한 구단도 현실적으로 1억 500만 파운드 이상의 손해를 기록하면 안된다고 주장할 것이다.

 

에버튼은 같은 시즌 두 차례에 걸쳐 PSR 위반에 대한 심리를 받아야할 상황에 직면해있으며, 두 청문회에서 강력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에버튼에서는 뭐라고 했는가?

 

구단 성명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에버튼은 2022-23 시즌 회계기간에 대한 프리미어 리그의 PSR 위반을 독립적인 프리미어 리그 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한 결정을 인정한다. 이는 2019-20, 2020-21, 2022-23 시즌을 포함한 기간과 관련이 있다. 따라서 구단이 이미 10점의 제재를 받은 회계기간(2019-20, 2020-21, 2021-22)이 포함된다. 구단은 현재 해당 제재에 대해 항소중이다."

 

"프리미어리그는 잉글랜드 풋볼 리그 등 다른 리그 사무국과 달리 이미 처벌 대상이 된 회계 기간의 위반에 대해 구단이 또 다른 제재를 받지 않도록 하는 가이드라인이 없다. 그 결과와 이러한 문제를 '시즌 중'에 처리하겠다는 리그의 새로운 약속으로 인해, 구단은 항소 결과가 나올 때까지 바뀔 수 있는 PSR 장부를 제출할 수 밖에 없었다."

 

"구단은 이제 항소심이 열리기도 전에 이미 제재를 받은 것과 동일한 회계기간이 포함된 또 다른 프리미어 리그의 위협을 방어해야만 한다. 구단은 프리미어 리그 규정의 명백한 결함에서 비롯된 결과라는 견해다. 에버튼은 현재 진행 중인 항소심을 진행하는 동안 계속해서 구단을 보호할 것이며, 그 과정에서 서포터들에게 미치는 영향 또한 반영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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