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애슬레틱]황희찬과 오스트리아 마무리 학교,어떻게 그는 울브스의 최다 득점자가 되었는가?

프리미어리그는 오스트리아의 추운 훈련장과 꽤 멀리 떨어져 있는것처럼 보이지만 황희찬이 한 곳에서 쌓았던 노력은 다른 곳에서 마침내 결실을 맺고 있다.

 

그 장소는 바로 레드불 잘츠부르크의 훈련장,어린 황희찬이 마무리 능력을 갈고 닦았던 곳이다.그는 현재 울버 햄튼의 시즌 최다 득점자인 상황이다.

 

당시 황희찬을 지도했었던 브라이튼,왓포드의 전 감독 오스카 가르시아는 황희찬에 대해 회고했다.

 

"저희는 훈련이 끝난 이후 오후에 만나서 개인 훈련을 했었습니다.왜냐하면 황희찬은 속도가 매우 빠르긴 했지만 마무리 능력 같은 기술을 좀 발전 시킬 필요가 있었거든요"

 

황희찬은 2021년 여름에 임대로 울버햄튼에 합류했었다.그리고 이는 2022년 7월에 영구 계약으로 이어졌다.특히 그 해 여름에 황희찬은 잘츠부르크 시절 은사였던 제시 마치가 노리고 있던 상황이다.만약 울버 햄튼이 공격진의 개편을 원했었고 황희찬에게 적절한 제의가 왔었더라면 그는 울브스를 떠났을지도 모른다.하지만 제시 마치 감독은 리즈의 충분한 지지를 받지 못했고 거래는 이뤄지지 않았다.

 

그 이후로 황희찬의 상황은 많이 바뀌기 시작했다.15개월 후에 이제 황희찬은 게리 오닐,울브스의 핵심 선수가 되었고 현재 그의 달라진 위상을 반영하는것을 보여주는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

 

지난 EPL 세 시즌 동안 경기당 평균 득점이 1골도 안되던 팀에게 리그 초반 황희찬이 기록하고 있는 12경기 6골의 기록은 매우 귀중해보인다.(풀럼전 이전의 작성된 기사)

 

그의 마무리 능력은 특히 가장 발전한 요소였다.황희찬의 xG(기대 득점값)는 2.6에 불과한데 그는 이에 비해 6골을 넣으며 매우 효율적인 선수임을 이번 시즌에 보여주고 있다.

 

이런 수치는 통계적으로 봤을때 황희찬의 득점이 현재와 같은 속도로 계속될 가능성이 낮다는것을 보여주는 수치이기도 하다.하지만 울버 햄튼 팬들은 이에 대해 이미 알고있다.

 

지난 두 시즌 동안의 황희찬의 슛팅 맵을 살펴봤을때 이는 그가 현재와 같은 득점 페이스(129분당 1골)를 유지하지 못할수도 있다는걸 보여준다.하지만 더욱 긍정적인것은 현재 울버 햄튼이 그에게 더 많은 지원을 해주고 있기에 그가 계속 위협적인 존재가 될수 있다는 점이다.

 

 

그는 이번 시즌에 774분 동안 벌써 18개의 슛팅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 시즌에서는 1130분만에 달성했던 기록이었다.

 

그의 슛팅 당 xG 기록은 변한게 없지만 중요한 점은 지난 시즌에 비해서 상대 골문에 근접한 기회가 많아졌다는것이다.(15야드>>10.8야드)

 

 

 

마침내 오스트리아에서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있다..!!

 

"저희는 오후에 코치,골키퍼들과 함께 훈련을 많이 했었습니다.황희찬의 마무리 능력을 발전시키기 위해서였죠 그는 많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골전환율은 그렇게 높지 않았었습니다."

"저희는 그와 이런 훈련을 정말 많이 했고 희찬은 이에 대해 절대 불평하지 않았습니다.그는 항상 배우고 발전할 준비가 되어있었죠 이제 여러분들은 결과를 보실수 있을것입니다.황희찬은 속도가 빨라요 그리고 적절한 순간에 적절한 위치에 있는것을 잘합니다.영리하죠 결국 희찬에게는 마무리 능력이 조금 부족했고 그는 계속 발전중입니다." 

 

"잘츠부르크에서 저희는 투톱을 썼었고 희찬은 그중에 한명이었습니다.그는 빠르고 움직임도 뛰어나기에 윙으로도 뛸수 있죠 그는 타겟형 스트라이커가 아닙니다."

 

                                -오스카 가르시아-

 

 

가르시아 감독은 19살 생일을 한달 앞두고 유럽으로 이적하기위해 국내 구단들의 제안을 거절했던 미완의 보석 황희찬과 함께 노력했었다.

황희찬의 소식을 국내 팬들에게 전해주는 스포츠 조선의 이건 기자는 황희찬에 대해 다음과 같이 평했다,

 

"그가 어렸을때 그는 유소년 축구계에서 매우 유명한 선수였어요"

 

"2008년에 그는 신곡초등학교가 국내 챔피언이 되는것에 일조했었고 다른 대회에서 그는 득점왕을 수상했었습니다.그는 어린 시절,10대때 정말 많은 상을 받은 선수입니다."

 

"2009년에는 분데스리가의 전설 차범근이 창립한 차범근 축구 대상의 수상자가 되기도 했죠 박지성,기성용 같이 한국의 유명한 선수들이 수상했던 상이기도 합니다."

 

"그의 좋은 경기력으로 인해서 많은 유럽 구단들이 그를 주시했고 결국 그는 2014년 12월에 잘츠부르크로 이적했습니다."

 

잘츠부르크 산하팀인 리퍼링에서의 오랜 임대 생활 이후 황희찬은 마침내 잘츠부르크로 승격하여 86경기 28골 17어시를 기록했다.

 

그리고 2020년에는 독일 2부리그 함부르크에서 20경기 2골을 기록했고 이후 잘츠부르크와 같은 레드불 산하팀인 RB 라이프치히로 이적했었다.하지만 그곳에서는 계획대로 잘풀리지 않았고 그는 선발 출전을 세번밖에 하지 못했고 리그에서 1골도 넣지 못했다.부상과 공격진에서의 경쟁 역시 그에게 악재였었다.

 

2021년에는 울버햄튼으로 이적한 이후에 초반부터 데뷔골을 넣으며 6경기 4골의 좋은 모습을 보여줬었다.하지만 이후 부상이 계속 발목을 잡으면서 그는 51경기 4골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울버햄튼이 지난 여름에 그를 완전 영입한 이후부터 그는 브루노 라즈,훌렌 로페테기,게리 오닐 감독 밑에서 꾸준히 출전하는 주전이 되었다.

 

그의 노력과 감독의 전술 지시를 따르는 능력은 그를 감독들 입장에서 매력적인 옵션으로 만들어줬다.이번 시즌에 게리 오닐은 그에게 정기적인 기회를 주고 있고 그 역시 골문앞에서 이에 대해 보답하고 있는중이다.

 

"그가 많은 득점을 한건 저때문이 아니라 오로지 그 자신의 노력 덕분입니다.그는 매우 뛰어난 능력을 지녔으며 팀의 체계가 그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저는 그가 정말 성실하게 이를 따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특정 구역에 있어야 할때와 그렇지 않아야 할때를 잘알고있습니다.그에게는 많은 관리가 필요하지 않아요 그리고 이는 감독들 입장에서 좋은 일입니다.왜냐하면 가끔 감독들에게도 시간이 부족할때가 있거든요 그는 스스로를 매우 잘관리합니다."

 

"이 팀은 경기장위에서 특정 방식으로 전진하도록 준비 되어 있고 황희찬은 이를 따르며 특정 위치에 도달하게 되었을때 자신에게 득점 기회가 온다는것을 알고있습니다.그는 절대 실망하지 않아요 만약 그가 특정 위치에 10번 가고 그럼에도 공을 받지 못한다면 그는 결국 11번째때 공을 받아냅니다."

 

"그는 득점을 하는 능력이 있다는것을 보여주고 있어요 결국 그가 해왔던 방식에 대해서 공로를 그에게 돌리고 싶습니다.저는 그에게 도움이 될만한 팁들을 알려줬지만 이를 스스로 받아들일때에만 이득을 얻을수 있습니다.황희찬은 많은 능력을 지니고있습니다."

                                                                       

                                                                                                                      -게리 오닐-

 

https://theathletic.com/5087340/2023/11/27/hwang-finishing-austria-salzbu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