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미들즈브러, 카라바오컵 1차전에서 첼시 상대로 6,350일만에 승리

 

첼시는 시끌벅적한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에서 챔피언십 팀 미들즈브러가 근소한 우위를 점하는 동안 여러 차례 기회를 놓쳤습니다.

 

헤이든 해크니는 전반전에 이사야 존스의 크로스를 몸을 날려 골로 연결하며 유일한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콜 파머는 이번 시즌 여섯 번째로 득점에 실패하면서 세 번의 기회를 놓쳤습니다.

 

2차전은 1월 23일 화요일 19:45(GMT)에 열립니다.

 

리버풀은 다른 준결승전에서 풀럼과 맞붙으며, 결승전은 2월 25일(일) 웸블리에서 열립니다.

 

양 팀 모두 1군 선수 12명이 결장한 채 경기에 나섰고, 보로의 마이클 캐릭 감독은 전반 20분 만에 공격수 엠마누엘 라테라스와 왼쪽 윙백 알렉스 방구라가 부상으로 아웃당하면서 상황이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라테라스는 리바이 콜윌의 헤딩 실수를 틈타 첼시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다가 악셀 디사시에게 발목을 잡혔지만 주심은 페널티킥 항의를 기각했고, 현재 이 대회에는 비디오 판독 시스템이 운영되지 않고 있어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았습니다.

 

파머의 첫 번째 큰 실수는 노련한 주장 조니 하우슨이 보로 골문에서 30야드 떨어진 곳에서 공을 선물했을 때 나왔습니다. 그는 골문을 향해 드리프트하며 슛을 시도했지만 빗나갔습니다.

 

몇 분 후, 보로는 존스가 첼시 수비진 뒤편으로 침투하여 내내 고전하던 콜윌을 비틀고 돌린 뒤 모이세스 카이세도를 따돌린 해크니가 크로스를 밀어넣으면서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이 골이 터지자 리버사이드 안은 열광적인 함성으로 가득 찼지만, 곧 경기는 엔조 페르난데스의 슈팅이 톰 글로버의 선방에 막힌 후 파머가 골대를 넘기면서 익숙한 첼시의 공격 패턴으로 돌아갔습니다.

 

전 맨체스터 시티의 공격수 파머는 오른쪽에서 슛을 날렸고, 카이세도는 장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살짝 비껴갔다.

 

첼시는 후반전에도 많은 시간을 지배했지만 노니 마두에케의 헤딩슛이 가까스로 선방되는 등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습니다.

 

2022년 1월 보로와의 FA컵 경기에 출전한 선수단 중 올 시즌까지 뛰고 있는 선수는 단 2명뿐이며, 여름에 영입한 파머가 지금까지는 빛을 발하고 있지만 21살의 파머에게는 힘든 밤이었습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팀은 지난 6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했지만, 아르헨티나 출신의 감독이 2월 말 잉글랜드에서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기회를 잡으려면 2차전에서는 반드시 개선되어야 합니다.

 

프리미어리그 팀 중 지난 시즌 개막 이후 모든 대회에서 첼시(31패)보다 더 많은 경기에서 패한 팀은 본머스와 노팅엄 포레스트(각 32패)뿐이며, 같은 기간 동안 첼시(21패)보다 원정에서 더 많이 패한 팀은 없습니다.

 

올 시즌 챔피언십에서 홈에서 6패를 당한 보로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20년 전 우승했던 대회 결승에 오를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됩니다.

 

https://www.bbc.com/sport/football/678601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