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소

기후대별 인구 밀도

후니의 궁금소 2024. 1. 8.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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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는 1980~2016년 기준 세계의 쾨펜 기후도
 

 

위는 기후대 별로 인구밀도의 순위를 나타낸 지도
 

 

<각 기후별 쾨펜의 기후구분>

온난습윤기후: Cfa, Cwa

아열대고산기후: Cwb, Cwc (Cwc는 매우 드뭄)

지중해성기후: Csa, Csb, Csc (Csc는 매우 드뭄)

서안해양성기후: Cfb, Cfc

열대몬순 및 사바나기후: Am, Aw, As

습윤대륙성기후: Dfa/Dwa/Dsa, Dfb/Dwb/Dsb

열대우림기후: Af

더운건조기후: BWh, BSh

추운건조기후: BWk, BSk

아극기후: Dfc/Dwc/Dsc, Dfd/Dwd/Dsd

툰드라기후: ET

빙설기후: EF

 

 

인구밀도 순위를 기후대 별로 매기면 다음과 같음

: C > Am/Aw > Dxa/Dxb > Af > B > Dxc/Dxd > E (x는 f, w, s 기후 중 하나)

 

온난습윤기후, 즉 Cfa, Cwa 기후가 가장 인구밀도가 높음. 더운 여름과 온화한 겨울로 농업에 유리하고 이는 사람들이 모여 살기 가장 유리하기 때문

 

 

고산지대에 있는 온대기후는 인구밀도에서 2위가 됨. 연교차가 적어 무더운 여름과 추운 겨울이 없으므로 사람에게 편안한 거주를 제공함. 다만 아무래도 고도가 높아 산소가 좀 부족하므로 고산병 위험이 있기 때문에 습윤대륙성기후에 비해 인구밀도가 약간 낮음

 

 

반면 사람들이 가장 날씨 좋고 최상의 기후라 자랑하는 지중해성 기후는 의외로 3위 정도. 지중해성 기후는 쾌적하고 맑은 날이 많고 관광발달에 유리하지만 여름이 건조하여 벼농사가 불가능하고 산불의 위험이 크기 때문. 실제 사람들이 그렇게 살고 싶어하고 날씨 좋기로 유명한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항상 매년 대형 산불로 인한 피해가 뉴스에 날 정도로 건조

 

 

서안해양성기후는 인구밀도로 4위임. 주로 남북위 40~60도 위도의 대륙 서안에 나타나는데 연교차가 적고 여름이 온난, 겨울이 냉량함. 대륙 동안의 큰 연교차에 비해 인간이 거주하기 편리하지만 여름이 덥지 않아 다양한 농작물의 재배가 제한되고 연중 고른 강수로 일조량이 많지 않아 우울함이 생기기 쉽다는 점이 단점

 

 

열대몬순 및 사바나기후가 5위. 연중 고온이라 농사에 매우 유리하며 따라서 곡물, 과일, 채소 등 먹을 식량을 구하기가 온대기후에 비해 더 유리할 수 있음. 열대우림기후와 달리 확실히 건기가 존재해서 기온은 높아도 쾌적한 시기들이 존재함. 수시로 오는 비로 토양의 양분이 다 씻겨 나가 의외로 척박한 열대우림에 비해 인류 거주에 더 유리함. 그럼에도 1년 내내 무더운 날씨로 인해 온대기후보다 인간이 머물고 정착하기 다소 여건이 떨어짐

 

 

습윤대륙성기후가 6위임. 냉대기후 중 월평균기온 10도를 넘는 달이 최소 4달 이상으로 겨울이 비록 상당히 길고 춥지만 온화하거나 무더운 여름이 확실히 짧지 않게 존재. 이로 인해 연교차가 꽤 크고 기온변화가 심한 것이 단점이며 겨울이 추워 감기 및 각종 질병에 걸리기 쉽다는 것이 문제. 그럼에도 확실히 덥거나 온화한 여름이 존재하여 벼농사 또는 밭농사가 가능하며 인간의 거주에 유리한 면들이 많아 인구밀도가 상당히 높음. 물론 온대기후에 비해서는 당연히 낮음

 

 

열대우림기후가 의외로 7위에 불과함. 여기가 온대기후는 물론 심지어 냉대기후 중 습윤대륙성기후보다 인구밀도가 더 낮다는 것에 놀랄 수 있음. 그러나 1년 내내 비가 쉬지 않고 내려 토양의 영양분이 많이 씻겨 나가 농업에 의외로 많이 불리함. 그리고 우림이라 햇빛이 깊게 닿지 않아 인간 거주에 불편하며 또 항상 습하고 더워 전염병 등 각종 열대성 질병이 창궐. 황열, 말라리아 등이 열대우림기후에서 가장 많이 발병. 비가 많이 내리는 게 오히려 농업과 인간 거주에 마이너스가 되는 사례

 

 

더운건조기후가 8위, 추운건조기후가 9위. 건조기후는 강수량이 적어 물이 적으며 따라서 농업이 매우 제한되거나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이 인류 거주에 불리한 요소. 나무도 자랄 수 없어 비수목기후에 속함. 그래도 1년 내내 여름 또는 상당히 긴 여름이 존재하며 가장 추운 건조기후라 해도 몇 달은 여름이 있으므로 한대기후에 비해서는 인류 거주가 더 유리함

 

 

아극기후가 10위, 툰드라기후가 11위이며 빙설기후는 꼴지. 아극기후는 냉대기후 중에서 월평균기온이 10도 이상인 달이 3달 이하로 사실 여름이 짧고 쌀쌀하거나 아님 없을 정도임. 여긴 겨울이 매우 혹독하고 긴 반면 온화한 여름이 없어 타이가 외의 나무들은 거의 자라지 못하고 농업이 사실상 불가능해 인류 거주에 매우 불리. 같은 냉대기후임에도 습윤대륙성기후는 1제곱킬로미터당 63명이 살지만 이 아극기후는 고작 1.15명에 불과할 정도로 두 기후대 간 거주환경은 큰 차이를 보임

 

툰드라기후는 최난월 평균기온이 0~10도이며 아극기후와 달리 나무 조차도 자랄 수 없음. 짧은 여름에만 잠깐 땅이 녹는데 이도 맨 겉만 녹지 그 아래는 태양열이 충분하지 못해 녹지 못하며 이는 영구동토층을 형성 (영구동토층은 아극기후부터 나타남) 아극기후보다도 더 인류 거주에 매우 불리하며 에스키모 등 수렵 원주민 외에 정착해서 살고 있는 일반인은 매우매우 적음. 

 

빙설기후는 한여름에도 영하, 즉 얼음이 녹지 않고 쌓여 빙하가 발달한 곳으로 그냥 남극, 그린란드라 보면 됨. 여긴 매우 극소수의 연구원 외엔 아예 작은 마을 조차 하나 없어 무주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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