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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 김혜성 계약 평가와 향후 일정

후니의 궁금소 2025. 1. 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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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계약 정리

-보장 금액 내용
LAD 3년/$12.5M (1,250만달러)
(+2년/$9.5M 팀 옵션)

-포스팅 관련
MLB - KBO 협약에 따라
총 보장 금액 $12.5m(1,250만) 금액의 20%인 $2.5m(250만)을 포스팅 비용으로 다저스가 원 히어로즈에게 지급.
이 금액은 각종 인센티브, 옵션 실행여부 등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음.

-옵션 추가 설명
2027 시즌 종료 후 2028-29시즌에 계약을 2년/$9.5M 으로 연장 할지 결정.(Jon Heyman 트윗에 따르면)
옵션이 실행되면 히어로즈가 받는 포스팅 금액은 최대 $4.4m(440만)까지 오를 수 있음.(인센티브 제외, 바이아웃 추가 여하에 따라 금액 감소 가능)

*바이아웃: 팀 옵션 미 실행시 다저스가 김혜성에게 주는 금액. 보장금액 12.5m에 포함됨. 현재까지 바이아웃은 미포함 된걸로 여겨짐.

 

 

 

2. 계약 평가

다저스 타자 예상 로스터

C Will Smith
C Austin Barnes
1B Freddie Freeman
2B Gavin Lux (연봉조정 2년차)
3B Max Muncy (25년까지+26년 팀옵션)
IF/OF Mookie Betts
IF Miguel Rojas (25년까지)
IF/OF Tommy Edman
IF/OF Chris Taylor(25년까지+26년 팀옵션)
OF Teoscar Hernández
OF Michael Conforto(25년까지)
OF Andy Pages (최저연봉)
DH Shohei Ohtani
+ 2B Hyeseong Kim?

 

- 그나마 가능한 자리
 이 명단에서 마이너로 이동이 가능한 선수는 Andy Pages, Gavin Lux 2명 입니다. (마이너 옵션 사용가능)
나머지는 부상자 명단에 가지 않는 이상, 김혜성이 대신할 수 없는 선수들입니다.(아예 마이너 이동 자체가 불가능함, 자동 마이너 거부권)

지난 시즌 성적과 선수들 실력과 계약상황 모두를 고려했을때, 쉽게 뚫을 수 있는 자리는 없습니다.

 

 

- 오타니 첫 달 변수
오타니 투수 등록시
-> 오타니 포함 투수 최대 13인 + 타자 13인(가정)
-> 위 명단 오타니 자리 공석
 
오타니 투웨이 등록시
-> 다저스 투수 14명 로스터에 올릴 수 있음
-> 투수 최대 13인 + 오타니 투웨이 + 타자 12인

 

 여기서 로스터 변수는 Shohei Ohtani 입니다. 오타니를 다가오는 시즌에 TWP(투웨이 플레이어)로 활용 하려면 투수로 먼저 등록 시켜야 합니다. 메이저리그 규정상 투수는 로스터 최대 13인을 등록할 수 있고, 타자는 특정 상황을 제외하고 투수 등판이 불가능 합니다. 그런데 오타니는 2024년에 투수로 등판하지 않아서, 2025시즌 개막때 투웨이 지위를 상실할 거로 보입니다. 투웨이 플레이어를 다시 획득하려면, 투수로 20이닝 등판과 함께 타자로 20경기이상(경기당 세타석)을 뛰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오타니가 개막때부터 투수를 한다면, 투수로 로스터를 등록해서 선발투수와 지명타자를 뛰어야 합니다.
그러면 최소 20경기, 첫달정도는 위 명단에서 오타니 자리가 빈 자리가 될 것이고, 김혜성에게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물론 다저스가 시즌 초반을 투수 12명으로 치르면 한 자리가 더 생길수도 있구요.

 

- 잠재적 경쟁자?
 2월에 열리는 스프링 트레이닝의 로스터는 40인 로스터(메이저계약)+로스터외 초청선수(마이너계약)로 구성 됩니다. 캠프에 초청된 마이너 계약 선수는 여러 조건의 다양한 마이너계약 선수들로, 보통 메이저계약을 따내지 못한 베테랑들과 어느 정도 상위권 레벨에 도달한 유망주들로 구성 됩니다. 총 6-70명 정도 꾸려진다고 보면 되고, 작년에 다저스는 23명의 마이너계약자 들을 초청 했습니다.
*2024 다저스 캠프 초청선수중 Daniel Hudson 개막전 로스터 합류

 과거 다저스 한국 선수중에는 박찬호가 2008년에 마이너 계약으로 초청 선수 자격으로 캠프 참여 후, 개막전 로스터에는 들지 못하고 마이너에서 출발 했으나, 개막 며칠 후 메이저로 승격된 사례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대호(시애틀), 최지만(밀워키)은 마이너계약으로 개막전 로스터에 들어갔었습니다.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마이너 계약 상태에 있는 초청 선수들도 잠재적 경쟁자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시즌까지 컵스에서 뛰었던 유틸로 뛰고 마이너 계약한 David Bote나, 포수 유망주 Dalton Rushing, 유격수 유망주 Alex Freeland 등도 로스터 경쟁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40인 로스터내에도 James Outman 같이 다저스 주전 경험이 있는 선수도 잠재적 경쟁자 입니다.

 

 

- 총평
 지속적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팀이기 때문에, 김혜성 영입은 큰 기대보다는 로스터 뎁스를 더욱 두텁게 함이 가장 큰 목적으로 보입니다. 이번 시즌 타자 로스터 구성은 사실상 끝난 상태이기 때문에, 약간의 불안함이 있는 몇몇 선수와 나이든 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한 결장에 대한 대비 목적이 큽니다.

만약 김혜성이 좋은 적응력을 보여 김하성의 준하는 활약을 해준다면, 내년, 내후년 아주 적은 금액에 로스터 한자리를 채우는게 됨으로 좋은 가성비 계약이 될 수 있습니다. 다음 시즌 로스터에서 빠지는 몇 명과 더불어 먼시나 테일러는 팀 옵션은 있지만, 나이가 적지 않기 때문에 올해 성적에 따라 옵션이 실행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다저스는 이미 2025시즌 예상 CBT(competitive balance tax) 페이롤이 사치세 라인에서 후쩍 넘어가 있기 때문에(2024시즌 사치세만 $103M), 김혜성의 연봉과 포스팅비, 늘어난 사치세까지 하면 실질적으로 다저스가 이번 계약으로 추가적으로 지불할 금액은 김혜성의 연봉의 두 배 정도가 될 거라 추측 할 수 있습니다.

 

 

- 기타 뇌피셜
 다저스 주전 자리를 떠나 로스터 경쟁 자체가 힘든 점을 고려했을때, 에인절스 5년 2800만 달러 오퍼 주장을 곧이곧대로 보기는 힘들 다고 봅니다. 이번 다저스 계약과 마찬가지로 팀옵션이 추가된 총액 2800만달러일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계약 성사 이전에 나왔던 기사들의 3년 1000만 달러 이하의 보장금액+팀옵션이 아닐까 예상해봅니다.

사실상 한자리 가지고 싸워야 되는 다저스를 선택한 이유는 다저스 오퍼 보장 금액이 가장 컸기 때문일거라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경쟁이 널널한 팀에 가서 팀 옵션 줄이고 마이너거부권 까지 얻어내서, 편하게 경쟁하는게 낫다고 보고 2-3년 안에 잘하면 더 큰 계약 노리고, 안 되면 김현수 처럼 빨리 돌아오는게 좋아 보이는데 전성기 나이 팀 옵션 2년이 참 별로인거 같습니다. 물론 2년/$9.5M 추가 되는것도 굉장히 큰 금액이지만, 조금이라도 잘하면 굉장히 후회하게 될 겁니다.

 

 


3. 향후 일정

2월 초중순쯤 스프링 트레이닝 시작
2월 10~15일 정도에 풀 스쿼드 소집 완료

다저스는 서부인 애리조나 캐멀백 랜치 글렌데일에서 캠프를 치름
2월 20일 부터 애리조나 Cactus(선인장) 리그
스프링트레이닝 게임(시범 경기)을 20경기를 치름.(연습 경기 추가 가능)

이후 최종 26인 개막전 로스터 추려짐.
6-70여명 로스터로 시작해서 점점 숫자가 줄고,
선인장리그가 끝날때쯤 26인 로스터가 거의 결정됨.

다저스는 작년 서울시리즈 같이
도쿄에서 컵스와 개막전 2경기를 함(3/18, 19 미국시간)

*만약 서울시리즈와 똑같이 한다면, 31인 트래블 로스터로

26인로스터(경기출장가능)+5인 택시스쿼드로 구성해서 도쿄로 올것임.(작년 파드레스 고우석은 26인에 들지 못해서 연습경기는 나왔지만 공식 경기에 출장 못함)


이후 미국으로 돌아가서 에인절스와 프리웨이 시리즈 연습경기 3연전

3월 27일(현지) 다저스 스타디움 개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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