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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민간인은 적이 아니다"며 계속 대피하라고 경고하고 있다.
그런데 대피 문자가 와도 가자지구에 있는 사람들은 갈 곳이 없다.
칸은 "한밤중에 대피 문자를 받으며 아이들을 깨워서 아무것도 못 챙기고 집을 떠난다.
그런데 사실 어디로 가야 할지 알지 못한다. 그저 폭탄들이 떨어지는 바깥에 나와있을 뿐"이라고 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에 따르면 이번 전쟁 들어 이날까지 가자지구에서 최소 2만2천835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집계한 가자지구 전체 인구가 227만 명임을 고려하면 사망자가 해당 지역 인구의 1%를 넘긴 것입니다.
부상자는 5만8천416명이라고 보건부는 전했습니다. 이는 전체 가자지구 인구의 2.6%가 넘는 수치입니다.
디아즈는 가자지구를 동서남북이 모두 막힌 '야외 감옥'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이스라엘 영토와 맞닿은 북쪽은 폐쇄됐고, 이집트로 나갈 수 있는 남쪽과 이스라엘군이
진을 치고 있는 동쪽은 계속 폭격해 갈 수가 없다. 그리고 서쪽은 지중해"라면서 "우리가 대피할 곳은 없다"고 했다.
현재 가자지구 북부는 이스라엘이 점령한 상황
대피소는 동그라미 친 4제곱킬로미터 남짓
지옥도가 있다면 저곳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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