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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
*PL 출범 기준이므로 92/93시즌부터
티모 베르너가 RB 라이프치히에서 토트넘 핫스퍼로
반년 임대계약을 맺었습니다.
베르너가 새롭게 달게 된 등번호는 16번인데요.
과연 지금까지 토트넘의 역사 속 16번에는 누가 있었을까요?
미키 아자르
1993/94 ~ 94/95
토트넘과 첼시에서 활약한 바 있는 미드필더, 미키 아자르가
PL 출범 이후 첫 토트넘의 16번이었습니다.
스퍼스 유스 출신인 아자르는 1982년 FA컵, 1984년 UEFA컵을 우승한
수준급 미드필더였고, UEFA컵 결승전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첼시, 스윈던을 거쳐 1993년에 토트넘으로 돌아오게 되었고,
자신이 데뷔한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은퇴를 맞이했습니다.
은퇴 이후 감독, 코치를 전전했고.
택시를 운전하는 등 하고 싶었던 노후생활을 보내고 있답니다.
로니 로젠탈
1995/96 ~ 1996/97
이스라엘 국적의 스트라이커로,
리버풀 주전경쟁에서 밀려 토트넘으로 이적해왔습니다.
토트넘에서도 現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독인 클린스만과
경쟁을 펼쳤으나, 20경기 연속 무득점이라는 불명예를 안는 등
부진을 거듭하다 왓포드로 이적했습니다.
현재는 에이전트 일을 하고 있다고 하네요.
클라이브 윌슨
1997/98 ~ 1998/99
QPR에서 전성기를 누린 수비수로,
QPR의 은사를 따라 토트넘으로 이적했습니다.
4년 동안 활약했으며, 이후 켐브리지 유나이티드로 떠났습니다.
지금은 은퇴 후 학교 체육 선생님(!)을 하고 있다네요.
크리스 암스트롱
1999/00 ~ 2000/01
클린스만의 대체자로 수정궁에서 이적해온 스트라이커.
데뷔 시즌 22골을 넣는 등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지만,
워낙 전임자가 레전드급 활약을 펼치고 가서 저평가 당했다고 합니다.
근데 이 양반, 은퇴 후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여한 사실이 적발되었고,
2021년에는 종업원을 폭행해 소송을 당하기도 했답니다.
결론 : 현재는 그냥 범죄자.
스테펜 이베르센
2001/02 ~ 2002/03
노르웨이의 특급 유망주로 많은 기대를 모으며
토트넘으로 바로 이적한 스트라이커였던 이베르센.
1996년에 이적하여 98/99, 99/00 시즌
팀 내 최다 득점자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부진에 빠지자 등번호를 바꾸게 되었고.
16번으로 바꿨음에도 부진하면서 팀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폴 콘체스키
2003/04
찰턴 애슬레틱 소속이었으나,
LB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던 토트넘에 반년 동안 임대로 왔습니다.
12경기 뛴 것이 전부였죠.
지금은 웨스트햄 위민스(여자 팀) 감독이라고 합니다.
레토 지글러
2004/05, 2006/07
이 선수 역시 LB 가뭄을 겪던 토트넘이 야심차게 영입한 선수지만,
그닥 좋지 못한 활약을 펼친 뒤 임대뺑뺑이 돌다가 이적했습니다.
이영표
2005/06
이영표 해설위원이야 다들 아실테니 스킵
가레스 베일
2007/08
토트넘의 레전드로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는
가레스 베일이 토트넘 이적 후 처음으로 달은 번호가 16번입니다.
베일은 08/09부터 3번, 11번을 달기도 했습니다.
다시 돌아온 베일의 토트넘 2기 시절엔 9번이었죠.
카일 노턴
2009/10 ~ 2014/15
풀백 주전을 노리고 야망을 품었던 노턴.
하지만 바로 뒤에 등장할 경쟁자에 막혀 뺑뺑이만 돌다가 은퇴했습니다.
아이러니한건, 워낙 16번을 단 선수들이
금방 이적하거나, 번호를 옮겼어서..
카일 노턴이 토트넘 구단 역사상 가장 긴 16번의 소유자입니다.
카일 워커
2010/11
최근 불륜이니 뭐니 해서 말도 많지만,
어쨌든 실력만큼은 인정받고 있는 맨시티 소속의 카일 워커가
토트넘 시절 16번을 거치기도 했습니다.
단 한 시즌만 16번을 달았고, 이후에는 번호를 변경했습니다.
이아고 팔케
2010/11
엄청난 저니맨인데, 정작 토트넘에선
임대만 뺑뺑 돌다가 겨우 1경기 뛰었습니다.
키어런 트리피어
2015/16 ~ 16/17
지금은 뉴캐슬에서 뛰고 있는 트리피어도
16번을 거친 바 있습니다.
카일 워커 피터스
2018/19 ~ 19/20
지금은 소튼에서 뛰고 있는 카워피도
한때 16번을 달았습니다.
아르나우트 단주마
2022/23
지난 시즌, 지금의 베르너 같이 반년 동안
임대로 토트넘에 합류했던 단주마가 마지막 16번의 주인공이었습니다.
현재는 에버튼에서 뛰고 있습니다.
보셨듯이, 토트넘의 16번은
어느 번호보다도 쉽게 버림 받은 비운의 번호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주요한 선수들도 잠깐 동안 썼던 번호이기도 한데요.
과연, 베르너는 토트넘의 새로운 16번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주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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