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소

영어의 강세는 발음을 바꾼다

후니의 궁금소 2024. 1. 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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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용으로 영어 단어를 외운다면 발음을 포기하고 외우는 경우가 많다. 하물며 '강세'를 외우는 경우는 많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일반적인 회화를 넘어 '제대로' 영어를 하려 하면 후회하게 된다. 기초단어 부터 다시 봐야 한다. 그게 바로 나다. 
 
왜냐하면 강세는 발음을 바꾼다. 뉴진스 팬이라면 필히 주목 하자. 
 
이 사진은 뉴진스의 다니엘이고 
 
이 사진은 다니엘 헤니다. 
둘의 이름은 한국에서는 같지만 영어 특히 영국식 영어(BrE) 계열(호주등 포함) 에서는 다르다. 
 
어쨌든 둘은 스펠링 부터 Danielle 과 Daniel 로 다르다. 전자는 여자 이름 후자는 남자 이름이다. 
 
둘은 'stress' 라고 하는 강세가 다르다. 
 
여자 이름 다니엘은 영국식에 기초한 한국어로 하면 '다니엘' 에 가깝고 남자 이름 다니엘은 '다녈'에 가깝다. 
 
저렇게 되는 이유는 둘의 강세가 다르기 때문이다. 
 
뉴진스 다니엘은 daNIElle 처럼 두번째에 강세가 온다. 그래서 다니엘에 가깝게 발음된다. 그러나 앞의 da는 schwa 즉 약화가 되어 약한 발음이 되므로 한국어의 다니엘과도 차별화된다. 
 
다니엘 헤니의 다니엘은 DAniel 로 앞의 DA가 강조 되고 뒤는 약화 되에 녈 에 가깝게 된다. 물론 한국어로 '다녈' 이라고 해봐야 단열 같이 밖에 안 들리겠다. 
 
이름이 아닌 단어로 예를 들어 보겠다. 
 
Photo-계열의 단어들을 보면 
photo
ˈfəʊtəʊ
앞에 강세가 있다. Pho에 강세가 붙는다면 한국어로 퍼우(AmE 포우)에 가깝게 발음된다. 
 
photograph
ˈfəʊtəɡrɑːf
마찬가지다. Pho가 첫음절에 있고 강세가 붙어서 fəʊ가 되었다. 
 
photographer
fəˈtɒɡrəfə
Pho에 강세가 없다 약화 되어 '퍼' 에 가깝게 발음 되고 to에 강세가 붙어서 '토' 에 가깝게 발음 된다. 
 
 
photographic
ˌfəʊtəˈɡræfɪk
세번째에 제1 강세가 붙었다 전 단어에 강세가 없었을 때는 약화가 되어 gre였는데 강세가 붙으니 ˈɡræ 가 된다.  그리고 첫번째에 제2 강세가 붙어서 pho가 ˌfəʊ가 되었다. 
 
photography
fəˈtɒɡrəfi
이번에는 to에 붙었다. Pho에도 강세가 없고 gra에도 강세가 없으므로 약화가 되었다. 
 
결국 합쳐서 보면  퍼(우)터(우) /퍼(우)터그라프 /퍼토그레퍼 /퍼(우)터그래픽 /퍼토그레픽
 
강세가 어디에 붙느냐에 따라 단어 발음이 달라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심지어 같은 단어가 여러 품사로 사용 된다면 품사에 따라 강세가 달라진다. 
 
record /ˈrekɔːd/ rɪˈkɔːd
 
Record는 명사일때는 앞에 강세가 붙어서 '레' 동사일때는 뒤에 강세가 붙어서 '리'에 가깝게 발음 된다. 
 
어라라? 나라에 따라 강세가 달라지는 경우도 있다. 
 
buffet /ˈbʊfeɪ $ bəˈfeɪ
 
모두가 아는 뷔페다. 영국에서는 앞에 강세가 있어서 부페(이)에 가깝고 미국에서는 뒤에 강세가 붙어서 버페(이)에 가깝다. 
 
그 외에도 많은 예가 있고 그러나 여백이 부족하여 적지 않겠다. 다만 상기된 예들로만 봐도 강세의 중요성을 알 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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