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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과학의 발전으로 점차 장수하는 노인들이 늘어나면서 대중들은 장수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비율도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음.
2022년 기준 한국 남성의 수명은 80세(최빈사망연령 86세), 한국 여성의 수명은 86.4세(최빈사망연령 91세)으로 사실상 80세 이상 사는게 보편적인 시대로 접어들었음.
이에 따라 과학 연구자들 사이에서는 인간의 한계수명에 대한 관심들도 많아짐.
이 문제에 불을 붙인건 네이처라는 의학 논문에 인간수명의 한계는 "115세"라고 제시한 논문을 실은 얀 페이흐 등 미국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의대 연구팀이라고 함.
연구팀은 41개 국가의 수명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세기 내내 인류의 수명이 연장된건 맞다고 확인했음.
그러나 문제는 최장 수명의 연장을 보여주는 곡선의 평탄화임. 인간 수명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따질때 중요한건 평균수명이 아니라 초고령 인구의 추세임.
70세 이상 사는 사람들의 비율은 괄목할만한 증가세를 보였지만 100세 이상 사는 사람들의 증가세는 브레이크가 걸려 계속 정체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음.
미국, 일본, 프랑스, 영국의 110세 이상 장수노인들을 별도로 심층분석한 결과 1970년~1993년까지 최고령 사망자의 나이가 매년 0.15년씩 늘어나긴 했음.
그러나 1994~1997년에 이 상승곡선이 정점에 이르었고 인간수명의 한계는 114.9세라는 결론이 나옴.
그게 바로 이 그래프임. 세계 역사상 공식적으로 가장 오래산 인간은 1875년에 태어나서 1997년 122세로 사망한 프랑스의 장 칼망이라는 할머니인데 이 기록이 30년이 다되도록 깨지지 않고 있다고 함.
현재 세계 최고령자는 1907년생인 스페인의 마리아 브라냐스 모레라 할머니인데 1870년대생인 장 칼망의 자녀세대인 20세기 초 출생세대(1900년대생)로 넘어왔어도 122년이라는 기록은 절대 깨지지 않고 있음.
페이흐 교수에 따르면 인간이 125세까지 살 확률은 1만분의 1이라는 가정을 제시함. 연구진은 고령 노인들이 특정 질환을 치유하면 수명이 단기간 늘어날 수 있지만 100세를 넘기면 여러 질병이 발생하고 쇠약해지기 때문에 수명 연장이 매우 어렵다고 보고 있음.
기대수명을 120~130세로 늘리려면 인간이라는 종의 유전적 메이크업 자체를 바꿔야 되는데 이걸 실현하려면 수천,수만개의 약을 개발해야 되고 노화 과정 자체가 복잡해서 매우 힘들꺼라고 보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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